영천시가 지난 18일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를 개최했다.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현수)가 주관 운영 중인 '주산 활용 뇌 건강 UP'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로, 주산 교육을 받은 70세 이상 경로당 어르신들이 선수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경기는 개인 부문과 단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부문별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수여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이순선(동부동 언하2동) 어르신이 대상을, 정외숙(신녕면 화성1리)과 이판조(신녕면 연정2리) 어르신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단체 부문은 언하2동 경로당이 대상, 신녕면 화성1리 경로당이 최우수상, 신녕면 연정2리 경로당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개인전 대상 수상자인 이순선(70) 어르신은 "주산을 꾸준히 익히면서 예전 같지 않던 기억력도 점차 되살아났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오는 9월 포항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에 영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 이어 경상북도 평생교육진흥원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슐런 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이 행사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어르신들의 밝은 미소와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현장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주산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건강한 노후와 이웃 간 소통을 이어주는 매개가 되어, 서로의 노력과 성취를 응원하는 뜻깊은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