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 동안 중고생들의 배움의 공백을 막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방학은 학습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이지만, 동시에 스스로 공부하는 내공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 동안 중고생들의 기초학력과 심리 안정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 동안 중고생들의 기초학력과 심리 안정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학력 향상의 골든타임으로 방학을 활용하기 위해 관내 중학교는 모든 학교가, 고등학교는 전체의 73%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했다. 중학교는 학교당 평균 3.7개, 고등학교는 학교당 평균 1.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세 가지 중점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첫째는 '학습집중채움'으로 기초 교과 및 문해력을 집중 지도해 배움의 공백을 최소화한다. 둘째는 '두드림'으로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셋째는 '학습역량키움'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사용 조절과 반복 가능한 루틴 실천을 통해 자기관리 능력을 키운다.

각 학교는 학생 특성에 맞춘 세밀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운중과 성당중은 필수 교과 강좌와 워크북을 활용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평중과 안심중은 수준별 맞춤형 강좌와 또래 멘토링으로 학습 자신감을 높인다. 유가중·천내중·서동중은 자율학습공부방과 학습지원튜터를 활용해 기초 교과학습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고등학교도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다각적인 지도를 펼친다. 경상고는 복습 위주의 '기초교과몰입캠프'를 운영하고, 현풍고는 학습지원튜터와 함께하는 학습 관리 프로그램으로 주도성을 높인다. 대진고는 '개인별 학습전략 지도 프로그램'을, 포산고는 '학습코칭 및 플래너 실천 확인'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력을 강화한다.

다수의 고등학교는 교과 지원 외에도 '마음 성장 꿈 성장 프로그램'과 '학습 진단-코칭-상담 전략 캠프' 등을 병행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 동기 부여를 돕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부터 심리·정서까지 빈틈없게 지원해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