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25일 완도군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광재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열고, 정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책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간담회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비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해남군이 국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국책사업 지원을 국회에 건의했다. (전남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국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국책사업 지원을 국회에 건의했다. (전남 해남군 제공)

이날 간담회는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남·진도·완도 지역을 방문한 자리로, 박지원 국회의원과 3개 군의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명 군수가 강조한 사업은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서울~해남~완도 고속철도 건설, 광주~해남 솔라시도 초고속도로 건설,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명 군수는 해남군 삼산면에 조성되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 센터는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 기후변화 영향 예측, 대응기술 개발 등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전담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명 군수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농어업 분야의 과제에 대해 국가적인 대응이 시급해지고 있다"며 "정부가 국정과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농어업 대전환 큰 틀을 마련한 만큼 센터의 빠른 구축과 운영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명 군수는 또한 호남권 반도체 산업 등 정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서남권 광역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광주와 해남 솔라시도를 잇는 초고속도로 건설과 서울~해남~완도를 경유하는 고속철도 구축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AI 핵심 장비 및 시스템 성능평가·검증을 위한 종합 성능평가센터로서 총사업비 950억원의 전액 국비사업이다. 군은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50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 군수는 "해남이 보유한 재생에너지와 산업 기반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핵심 현안이 정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건의 사업들이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미래 농업을 연계한 국가 성장전략과 맞닿아 있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