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8월 10일 확대시무회의를 열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 63건을 발굴했다. 박성현 광양시장 주재 아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취약요인을 공유하고, 부서별 실행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광양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63건의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확대시무회의를 개최했다. (전남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63건의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확대시무회의를 개최했다. (전남 광양시 제공)

이번 회의는 최근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는 단순한 청렴 캠페인이나 교육을 넘어 시민과 직원이 실제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양시는 외부체감도 취약 분야로 나타난 계약·관리 및 인허가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내부체감도 향상을 위해 공정한 인사 운영과 조직문화 개선도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았다.

각 부서는 업무 특성과 민원 접점을 고려해 자체 개선과제를 발굴한 결과 총 63건의 시책을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계약·인허가·보조금 관리 등 부패 취약 분야가 16건, 민원 처리·응대 및 만족도 조사, 청렴 인식 개선 등 민원 응대 분야가 32건, 청렴 공무원 선발·콘텐츠 개발·매뉴얼 제작 등이 15건이다.

회의에서는 발굴된 시책의 실행 가능성과 기대효과, 추진 과정의 예상 문제점을 공유했다. 기존의 일방적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부서별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토론 방식으로 진행해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광양시는 향후 63건의 시책을 부서별로 구체화해 추진하고,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우수 과제는 확대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황수정 감사실장은 "청렴도 향상은 제도 개선과 함께 직원과 시민이 실제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실을 중심으로 부서별 시책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청렴은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실천해야 할 기본 가치"라며 "이번에 발굴한 63건의 시책이 단순한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행정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장이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민에게는 신뢰받는 행정을, 직원에게는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종합청렴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