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의 영광고등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한 '2026학년도 진학 및 취업 교육 우수 고등학교(진학지도 부문)'에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선정은 도내 일반계고와 특목고를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거쳐 단 9개교만 선택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평가의 특징은 단순한 합격자 수 경쟁에서 벗어나, 전년도 대비 교육 성과의 '향상도'와 '재학생 수 대비 합격자 비율'을 핵심 지표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고3 재학생이 약 130명 규모인 영광고가 이 같은 새로운 평가 기준에서 선정된 것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는지를 공식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영광고의 입시 성과는 눈에 띈다.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학교 수시 전형에만 4명(지역균형전형 2명, 일반전형 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1단계 서류심사 통과자도 7명에 달했다. 약학대학, 경제학부, 식품영양학과, 지리교육과 등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 합격자를 배출했다. 여기에 KAIST, 연세대, 고려대 및 우수 대학의 의약학계열, 이공계열, 인문경상계열 전반에 걸쳐 두드러진 실적을 거두며 지방 일반고의 대세로 떠올랐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은 '영광 진학 로드맵'이라는 체계적인 진학지도 시스템이다. 영광고는 진로 설계 단계부터 전공 탐색,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면접 대비에 이르기까지 입시의 전 과정을 체계화했다. 진로진학부장 및 학년 부장, 학년담임, 교과담임, 학생이 한 팀이 되어 맞춤형 밀착 지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했고,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최적화된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노하우를 확보했다.
특히 '실전 중심 면접 훈련 프로그램'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학업 및 전공 역량 기반의 심층 질문 구성, 학생부 연계 실전 모의면접, 면접 직후 교사들의 즉각적인 피드백 구조는 학생들이 실전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했다. 오성우 교장은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진로 방향성을 깊이 고민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전략을 구축해 준 교사들의 헌신과 학생들의 의지가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