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14일 제2차 본회의로 4일간의 제35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제3회 추경안을 비롯해 조례안 등 총 2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망월천(미사호수공원) 친환경 수질개선 사업(워터스크린 설치)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 심사 결과 상당한 삭감을 당했다. 공원녹지과 소관 일반회계 28억원과 환경정책과 소관 특별회계 28억원이 각각 삭감된 것이다.
오지연 위원장은 이 결정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거나 추진을 종결하자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사업의 목적과 효과, 사업방식의 적정성 등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에 대해 집행부가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고 충분한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삭감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삭감을 사업의 끝이 아니라 보다 충실한 검토를 거쳐 논의를 다시 시작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여, 향후 타당성과 실효성이 확보될 경우 의회와 재논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오 위원장은 아울러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타깃기업 발굴 용역과 하남시 국가정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진행 시 과업지시서 확정·착수 이전부터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최종 결과 도출까지 주요 단계별 현황을 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정병용 의장은 폐회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진행된 이번 추경 심사는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과 생활 안전에 꼭 필요한 곳에 신속히 투입돼야 한다는 원칙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는 확정된 예산이 시민들의 복리 증진과 실효성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획대로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