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갈산초등학교 일대 등 21개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운전자가 보호구역을 명확히 인식하고 혼선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구는 8월 개학 전까지 주요 정비를 완료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의 첫 번째 과제는 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표시하는 것이다. 구는 기·종점 노면표시 1,200m와 안전표지 11개를 새로 설치한다. 실제 지정된 보호구역 구간과 도로에 표시된 구간을 일치시켜 운전자가 보호구역 진입 여부를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불법 주정차 예방도 주요 과제다. 양천구는 주정차금지 노면표시 6,400m를 도색하고 노후하거나 정비가 필요한 안전표지 20개를 교체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단 주정차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고 어린이의 돌발적 도로 진입에 대한 대응을 어렵게 해 사고 위험을 높인다. 주정차금지 표시를 명확하게 정비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야간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구는 노후 교통안전표지를 '태양광 발광형' 표지로 교체 중이다. 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통합안전표지 등 60여 개소를 교체·설치해 야간에도 운전자가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교 주변 통학로에는 과속단속 카메라,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도 확충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등하굣길에는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해 직접 안전을 지킨다. 현재 16개 초등학교에 38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배치돼 있으며, 이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통학로를 이동하며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