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항 제2준설토 투기장에 약 1만㎡의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했다. 부곡동 돌담마을 해안숲과 인접한 이 부지의 코스모스가 바다 경관과 어우러지면서 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은 원래 묵호항 준설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처리하기 위해 조성된 유휴 항만부지였다. 동해시는 이 부지를 그대로 방치하는 대신 계절별로 꽃을 심어 시민과 방문객들이 바다를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경관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동해시가 이곳에 식재한 초화류는 다양하다. 봄에 청보리를 시작으로 금계국과 꽃양귀비를 심어 봄과 초여름의 풍경을 선보였고, 이어 코스모스가 꽃을 피워 여름 끝자락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는 계절감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코스모스 꽃밭과 인접한 돌담마을 해안숲 일원은 이미 시민들의 주요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른 아침이면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맨발로 걷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고, 꽃밭이 만개하면서 걷는 길에 계절의 풍경까지 더해졌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준설토 부지를 비롯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계절별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주변 해안숲과 산책공간을 연계해 시민들이 바다를 가깝게 걷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정인화 녹지과장은 "유휴 항만부지에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더하면서 인근 해안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걷고 쉬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바다와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