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29일 고척1동 일대에서 '마을정원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마을정원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관내 유휴 공간을 정원으로 재조성하고 지역 내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일상 속 정원문화를 확대하는 의미를 담았다.

구로구가 29일 고척1동의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마을정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29일 고척1동의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마을정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구로구 제공)

이날 행사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로구 마을정원사, 지역 직능단체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성 대상지는 고척1동 3마을마당(고척동 129-15 일대)으로, 기존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화살나무, 나무수국, 정원장미 등 총 7종의 다채로운 식물을 심어 정원을 완성했다.

'우리동네 마을정원' 사업은 지난해 도입된 주민 주도의 지역 맞춤형 사업이다. 구로구 마을정원사들이 정원 설계와 조성은 물론, 지역 특성에 맞춘 식재 선정과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마을정원사는 정원지원센터의 '마을정원사 양성 과정' 수료자들로, 2개월간 정원의 이해, 식물 조성 및 관리, 병해충 관리 등 정원 관리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 과정을 이수했다. 구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구는 새롭게 조성된 정원이 주민들의 쉼터이자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일상 속 정원 가꾸기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정원사를 정원관리인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며, 내년에도 생활 밀착형 마을정원을 추가 조성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우리동네 마을정원'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의 정주 여건과 도시 미관을 함께 개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생활권 중심의 녹색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