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11일 평거동에 새롭게 조성한 '서부 이동 노동자 쉼터'를 현장 점검했다. 조규일 시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와 인근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에 대응해 지난 3일부터 조기 운영 중인 시설 상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평거동 서부 이동 노동자 쉼터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평거동 서부 이동 노동자 쉼터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서부 쉼터는 64㎡ 규모로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취약 노동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됐다. 기존 시비와 함께 총 2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내부에는 냉난방시설, 테이블과 의자, 휴대전화 충전기, 남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참석자들은 쉼터 조성 경과와 운영 현황 설명을 들은 뒤 시설을 둘러보며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BNK경남은행이 무더위 속 근무하는 이동 노동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생수 3000개를 기증했다. 전달된 생수는 쉼터를 찾는 노동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서부권에도 이동 노동자 쉼터가 조성됨에 따라 신안·평거·판문동 일대의 이동 노동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서 쉼터가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 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기사와 배달·택배 종사자, 학습지 교사 등 장시간 외부에서 이동하며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 진주시는 기존 동부 쉼터(초전동)와 이번 조성한 서부 쉼터 등 2개소를 운영하며 이동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