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오는 2027년 10월 죽녹원 일원에서 열릴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담양군청에서 20일 열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박종원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행사 추진 방향과 핵심 콘텐츠, 공간 구성 등을 점검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담양의 전통정원과 생태자원을 관광·문화·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본계획의 중심 주제는 '한국정원의 미래비전'으로, 담양 별서정원의 미학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정원문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원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행사의 무대는 죽녹원 중심에서 소쇄원과 명옥헌 원림 등 담양의 대표 별서정원까지 확대된다. 전시와 공연, 강연을 비롯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담양 전역에서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담양군은 행사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정원과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체류형 관광과 정원산업 육성으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도 검토했다.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한 뒤 최종보고회를 거쳐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남도정원 비엔날레는 담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담양만의 정원문화와 생태자원을 군민의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 글로벌 정원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