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가 기후 재난 속 인간의 생존과 희망을 묻는 창작뮤지컬 '검은 절망'을 오는 8월 22~23일 무료로 공연한다. 22일은 오후 2시와 6시, 23일은 오후 2시에 각각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6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공간 오이와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주아트센터가 협력하는 작품이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창작뮤지컬 '검은 절망'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통해 현재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급격한 기후 재난으로 지구가 물에 잠기고, 태양을 피해 밤을 따라 비행하던 항공편이 불시착하는 배경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살아갈 이유와 희망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펼친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두려움과 상실, 서로를 붙잡는 마음, 희망을 놓지 않는 의지를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한다.
공연은 환경을 고려한 무대 구성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무대 안팎에서 함께 실천하고자 했다. 무대를 비움으로써 배우와 관객의 상상력이 공간을 채우도록 하는 연출을 더해 작품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동철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이번 공연이 우리 사회와 일상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작품이 던지는 질문이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 마음속에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제주아트센터(064-728-1509)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