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10월 대한민국 최초·최고의 민관협력기구인 '화성동행기구'를 출범시킨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핵심공약으로 내건 이 기구는 시민이 정책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는 '협치행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화성특례시가 10월 시민 참여형 민관협력기구 '화성동행기구'를 출범해 협치행정 시대를 구현한다. (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10월 시민 참여형 민관협력기구 '화성동행기구'를 출범해 협치행정 시대를 구현한다. (화성시 제공)

15일 화성미래비전위원회(위원장 조승문)가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행정이 시민에게 정책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정 시장은 취임 100일 이내 동행기구 출범을 목표로 환경, 시민공동체 등 시민사회단체와 의견을 수렴 중이다.

시는 관련 조례 제·개정과 조직위원회 구성을 거쳐 거버넌스 기구의 역할과 권한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시민과 함께 공통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공론화 및 숙의 민주주의 과정을 진행해 시정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공약들도 함께 논의됐다. 인공지능(AI) 공무원 '코리봇' 도입, 광역·공항·시내·급행버스 노선 확대, 화성형 순환철도 구축, 공장 가설건축물 설치 규제 완화, 공공화장실 생리대 무상 비치, 청년취업지원센터 확대, '그냥드림' 먹거리 기본보장 실현, 지역화폐 1조 원 지속 발행, 화성형 기본소득마을 확대 등이 포함됐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임기 4년은 지난 천 년보다 더 중요한 시기"라며 "계획과 용역에만 머무르기보다 속도감 있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문 위원장도 "매니페스토와 정책과제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