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도지사가 21일 오전 11시 충주시 단월강수욕장을 방문해 불법 텐트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행락철을 앞두고 불법시설로 인한 환경 문제와 침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점검이었다.

단월동에 위치한 단월강수욕장은 실제로는 도내 시민들이 산책로나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노지 캠핑장으로 소개되면서 전국의 캠핑객들이 찾는 장소가 됐다. 일부 캠핑객들은 이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장기간 이를 방치하면서 관리하지 않아 하천 경관 및 주변 환경이 저해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사가 현장 점검을 추진한 배경은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위험이다. 불법 텐트 설치로 인해 침수 위험 시 대피 명령 등 불필요한 행정력이 계속해서 소모되고 있었다. 이를 차단하고 질서 있는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신용한 지사는 충주시 관계자로부터 하천·계곡 불법시설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그 후 관계 부서에 불법시설에 대해 행정절차에 따라 강력하게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신용한 지사는 "앞으로도 하천·계곡 불법시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도민과 충북을 찾는 행락객들이 유원지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정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