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중등 국어 교사들의 토론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등 국어 교사 한 뼘 성장 연수'를 31일 다산홀에서 개최했다.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연수는 토론을 활용한 국어 수업과 평가 방법을 현장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연수의 강의는 '나누면서 배우는 비경쟁 독서토론'의 저자인 충북 세명고등학교 이동진 교사가 맡았다. 오전에는 토론 수업 운영 과정에서 교사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함께 분석했으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토론 수업 모형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토론 수업 설계 방안을 익혔다.
오후 세션에서는 참가 교사들이 단편소설을 제재로 비경쟁 독서토론에 직접 참여했다. 이를 통해 토론 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평가 방법을 공유하고, 실제 수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을 넘어 직접 토론에 참여하고 수업 적용 사례를 나누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한 교사들은 비경쟁 토론의 효과에 주목했다. 토론 수업이 학생들의 경청 능력과 협력 의식을 높이고, 사고력 신장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한 참가 교사는 "비경쟁 토론에 직접 참여해 보니 학생들이 부담 없이 자기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관점을 넓혀 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2학기 국어 수업에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기간에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연수에 참여해 토론 수업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학생 주도형 국어 수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연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