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연일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10일 직원 정례회의에서 폭염·가뭄·산불 대응을 강조한 후 산이면 조 재배농가, 황산면 흑암저수지 등을 직접 방문해 양수 현황 등을 점검했다.

해남군이 폭염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 양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폭염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 양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 제공)

명군수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에서 "폭염과 가뭄, 산불 발생 등으로 군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부서에서 누수 없이 면밀하게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장점검은 산이면 조 재배농가를 시작으로 황산면 흑암저수지, 문내면 분회 경로당으로 일정이 이어졌다.

흑암저수지를 방문한 명군수는 폭염에 따른 가뭄 피해 우려를 전달하고 저수지 양수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해남군 내 374개소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3.3%이며, 이 중 21개소는 저수율이 30%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들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해남군과 농어촌공사는 저수율 30% 미만 저수지에 대해 인근 양수장 등에서 급수를 실시하는 등 가뭄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달 24일 폭염 경보 발령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부서별 비상근무와 매일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명군수는 "폭염은 한풀 꺽이겠지만 당분간 우리지역에 비 소식이 없어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라며 "농업인들이 애써 키운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물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