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옥천면이 8월 14일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 광복절을 맞아 지강 양한묵 생가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나라꽃 무궁화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해남군이 8월 14일 옥천면에서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를 열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린다. (전남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8월 14일 옥천면에서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를 열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린다. (전남 해남군 제공)

옥천면은 임진재란의 영웅 충정공 정운장군과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양한묵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가 일제에 체포돼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했다. 선생이 태어난 영신마을에는 순국비와 복원된 생가,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축제 장소인 옥천 무궁화 동산에는 6월부터 9월까지 쉼 없이 피고 지는 무궁화 198종 1,500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 이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는 나라꽃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산림청 주최 대한민국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3위인 장려상에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5년부터 지역주민들이 주도해 무궁화 축제를 펼쳐온 가운데, 올해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오후 4시부터 축제를 시작한다. 축제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먹거리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무궁화 화분 꾸미기와 키링 만들기 같은 체험부스도 운영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게 준비됐다.

송우종 무궁화꽃축제추진위원장은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가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주민화합을 이루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