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지난 20~21일 진주시 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 '2026년 대안학교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도내 12개 대안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약 200명이 참여해 '다름을 즐기고 배움을 나누는 대안교육'을 주제로 연대와 협력을 다졌다.

경남교육청이 도내 12개 대안학교 200여 명을 모아 대안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이 도내 12개 대안학교 200여 명을 모아 대안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이번 행사는 남해보물섬고등학교가 주관하고 경남 대안교육협의체 전담팀(TF)과 학생협의체가 기획했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배움 공동체로 거듭나며 대안교육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행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단체 스포츠 활동, 도내 12개 대안학교 소개 전시 '다름을 닮다: 대안학교', 감성 교류 활동 '밤 한편', 모둠별 자유 토의 '우리가 묻고, 우리가 답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다름을 닮다: 대안학교' 전시에서는 각 학교가 자체 홍보 공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교육과정과 문화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학교별 특색과 다양한 대안교육 현장을 살펴보면서 서로의 배움 방식을 공유했다.

야간에는 영화, 연극, 공연 등으로 채운 감성 교류 활동인 '밤 한편'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넓혔다.

참가 학생들은 '교육과 학교', '자율성과 책임', '관계와 공동체' 등을 주제로 모둠별 자유 토의를 펼쳤다. 학생들은 대안학교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대안교육의 의미를 스스로 탐색했다.

교육청은 행사 기간에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갖춰 모두가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대안교육 공동체 간 소통을 확대했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한마당이 대안학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안교육의 가치를 널리 퍼뜨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은 앞으로 대안교육을 활성화하는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