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공무원노동조합이 19일 충북 보은군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행사는 언어와 근무 여건 등으로 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 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하고 국제보건의료재단 의료봉사단, 경희의료원 의료진이 함께했다.
보은군 이음센터에서는 의료진과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대학생 봉사자 등 33명이 100여 명의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전문 진료를 제공했다. 내과와 가정의학과, 치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외과 등 7개 진료과목을 운영했으며, 검사와 진료, 복약지도를 통해 참가자들의 건강을 세밀하게 살폈다.
외교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 500만 원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나눔을 실천했다. 이주연 위원장은 "의료봉사와 고향사랑기부가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사회를 위해 뜻을 모아주신 외교부 공무원노동조합과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는 보은군가족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이 함께하는 친선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유대감을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