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한 방산수출사절단이 5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1백만 달러의 계약 기대액도 창출했다. 경남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추진한 이 사절단은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경남도가 파견한 호주 방산수출사절단이 멜버른에서 5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고 현지 방산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파견한 호주 방산수출사절단이 멜버른에서 5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고 현지 방산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남도 제공)

사절단은 현지 정부 고위 인사와 글로벌 바이어를 주요 대상으로 삼아 다양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멜버른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한·호주 방산협력 세미나'에는 빅토리아주 정부의 데이비드 피니 방산 대사와 스콧 애들링턴 방산담당 실장이 참석했다. 양국 간 방위산업 환경과 진출 전략에 대한 정보를 직접 교환하는 자리였다.

이어 진행된 '1:1 기업 간 거래(B2B) 매칭 상담회'에서는 경남 참가 기업들과 현지 구매처 담당자들이 개별적으로 만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거래 가능성을 협의했다. 사절단의 또 다른 성과는 현지 방산 전문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다. 경남테크노파크는 9월 3일 호주 방산 기업 '코버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즈(CORVUS TECHNOLOGY SOLUTION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측은 기술 교류와 공급망 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절단은 방문 기간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생산기지(H-ACE)를 방문해 현지 방위산업 생산 체계와 사업 현황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경남 기업들이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지역은 국방 현대화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기술력 있는 한국 방산업체들의 유망 진출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사절단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후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지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접촉과 후속 상담을 적극 지원하며, 태국과 튀르키예 등 주요 방산 수요국을 대상으로 한 단계적 해외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은 도내 방산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서 실질적인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방위산업을 경남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