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9일 자체 육성 우수품종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도내 농업인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모여 신품종을 직접 확인하고 맛보며 의견을 나눴다.

농기원은 농업인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개발 품종을 실제 현장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연구실에서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 실수요에 맞는 품종 개발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석자들은 먼저 시험연구포장을 둘러보며 벼 '아람', '경원' 등의 육성품종을 확인했다. 이어 고구마 '다원미', 참깨, 콩 등 포장을 견학하면서 담당 연구자로부터 각 품종의 특징과 개발 과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받았다.
농기원이 공개한 우수품종은 총 12종이다. 벼 3종(아람, 경원, 조원), 고구마 2종(다원미, 가원미), 마늘 1종(백산), 양파 2종(아크네, 오레가), 단감 2종(올누리, 추석애), 버섯 2종(새느, 단비)로 구성했다.
특히 단감 '추석애'와 버섯 '새느'는 참석자들이 직접 맛보면서 품질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실제 소비자와 재배자 입장에서의 상품성 평가가 이루어졌다.
농기원은 이날 수집한 식미, 상품성, 재배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향후 품종 개발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우수품종은 연구실에서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현장에서 선택받고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의견을 품종 개발과 보급에 적극 반영해 재배하기 좋고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품종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