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이미화 산업국장이 주재한 가운데 2026 사천에어쇼 추진상황 보고 회의를 열었다. 개막까지 40여 일을 남겨둔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준비 상태를 두루 살피는 자리였다.

회의에는 행사를 함께 여는 경상남도와 사천시, 대한민국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모였고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도 자리했다. 이들은 기관별 추진 상황을 나누는 한편 교통·주차, 전시관 조성, 참가기업과 바이어 관리 등 현안과 서로 협조할 사항을 깊이 있게 다뤘다.
올해 사천에어쇼의 두드러진 변화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GADEX)이 처음 열린다는 데 있다. 산업전에는 국내외 120여 개 기업과 기관이 모일 예정이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LIG 디앤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주요 우주항공·방산기업이 첨단 기술과 제품을 내놓는다. 아울러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산업 홍보관을 따로 꾸미고,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이 함께하는 공동 홍보관도 마련해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정부의 우주항공 정책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글로벌 기업 20여 개사의 구매담당자를 불러 참가기업과 1대 1 수출상담을 잇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기업이 마주 앉는 수출상담회도 함께 연다.
세계 공군 참모총장 회의도 나란히 진행된다. 10개국 이상의 해외 공군 참모총장과 대표단이 사천을 찾아 에어쇼 개막식과 산업전 참가기업과의 정부-기업 간(G2B) 미팅, 세계 공군 지휘관회의 등 여러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경남도는 이들과 글로벌 바이어, 국내 우주항공·방산기업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넓혀 수출상담과 해외시장 진출 같은 결실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남은 40여 일 동안 경남도와 공동주최기관은 분야별 준비 상황을 촘촘히 챙긴다. 교통·주차 대책은 물론 산업전 전시관 조성, 참가기업·바이어 관리, 행사장 운영과 안전관리 등을 세밀히 점검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행사 열기를 퍼뜨리기 위한 홍보에도 속도를 낸다. 9월부터 TV·라디오 광고와 전광판, 가로등 배너, 현수막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집중하고, 10월에는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프레스데이를 운영한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올해 사천에어쇼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에어쇼를 넘어 국내외 우주항공·방산기업과 세계 공군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산업·비즈니스 행사로 한 단계 도약한다"며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공동주최기관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사천에어쇼는 원활한 운영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등록은 9월 7일부터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25일까지 공식 누리집(https://airshow.sacheon.go.kr/)에서 할 수 있으며, 미리 등록하지 못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등록한 뒤 입장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