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이 읽기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한글캠프 '한글 쑥! 마음 쑥!'을 7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방학 중 발생할 수 있는 한글 학습 단절을 방지하고 기초 읽기능력을 향상시키려는 프로그램이다.

저학년 시기의 한글 미해득은 모든 과목의 학습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중 적기 개입으로 학생들의 기초 읽기능력과 학교생활 자신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도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센터 방문형에서 벗어나 제주시학습종합클리닉센터 읽기지원단 소속 전문 언어재활사가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언어치료 중재'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읍·면 지역 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원하기 위한 변화다.
선정된 학생들은 학생별 맞춤형 진단을 거쳐 5~10차시에 걸쳐 1대1 밀착 지도를 받는다. 음운인식, 기초 읽기 및 쓰기, 어휘력 향상, 긍정적 자아인식 형성 등 개별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이후에도 학부모 상담 및 교사 상담을 병행하여 학교와 가정에서의 연계 지도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참여 교사들은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1대1 읽기 중재 지도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방학 중 문해력 집중 지원이 한글 미해득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학습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학 기간은 기초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전문가의 찾아가는 1대1 맞춤 지원이 학생들의 한글 해득과 학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