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지난해 폭염특보가 49일간 계속된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 확충을 통해 구민 안전을 강화한다.

영등포구가 어르신·야외근로자 보호부터 무더위쉼터 195개소·폭염 저감시설 335개소 운영까지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어르신·야외근로자 보호부터 무더위쉼터 195개소·폭염 저감시설 335개소 운영까지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 제공)

구는 폭염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와 'IoT 안전관리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안부를 확인한다. 방문 전담 간호사가 건강 고위험군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노동자와 건설 현장 등 야외근로자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관련 부서가 현장을 관리하며 낮 시간대 휴식 시간 준수, 수분 섭취, 그늘 휴게 공간 마련 등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구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195개소를 운영한다. 구청 본관과 동 주민센터, 경로당,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등이 포함되며, 폭염특보 발효 시 일부 시설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개방한다. 공원의 스마트 쉼터는 냉·난방시설과 휴대전화 충전시설을 갖춰 상시 운영한다.

가정에 에어컨이 없는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어르신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 해군호텔, 호텔브릿지, VIP호텔 4개소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폭염 저감시설도 확대했다. 무더위 그늘막 265개소를 비롯해 쿨링포그와 쿨루프 등 총 335개소를 가동한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1개소를 추가해 영등포공원, 신우, 원지, 목화마을마당, 강마을어린이공원 5곳에서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구청과 주민센터 22개소에서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양산 대여소도 운영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며 "폭염 저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