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의원 노성철이 시설관리공단의 계약직 채용 과정에서 부정·편법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특정인들을 위한 부당한 채용 정황에 관한 민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작구 의원이 시설관리공단 계약직 채용 과정의 부정·편법 의혹을 제기하고 공정한 채용 원칙을 강조했다. (동작구의회 제공)

의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시설관리공단 계약직 누적 근무자는 총 202명이다. 표면상으로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근무 이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재입사자들이 다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계약직 2년 만기를 앞두고 조기 퇴사 후 신규채용 절차를 거쳐 다시 입사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의원은 이같은 패턴이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구청장 교체 후에도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적 행동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퇴사했다가 신규채용 때 다시 들어가면 구청장이 바뀌어도 티 나지 않게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내부 발언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채용 문제를 넘어 구민 신뢰를 훼손하고 공공기관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의원은 "지역 정치가 특정 정당의 당원이나 지지자를 도울 수 있는 면이 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지만, 반드시 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앞두고 채용판을 다시 짜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공정하다고 여겨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정만복 주차관리과장에게 이 점을 명확히 전달했으며, 편법이나 짜 맞추기 채용으로 비칠 경우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선언했다.

의원은 또한 달마배드민턴클럽 폐쇄(4월 19일)로 인한 회원 간 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기존 클럽에서 활동하던 약 40명의 회원과 먼저 현충배드민턴클럽으로 옮긴 회원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나, 구청이 이를 클럽끼리 알아서 풀 문제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의 역할은 갈등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중재하는 것이라며, 동작구청의 의지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