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두 번째 시립 자연휴양림 '미원별빛자연휴양림'이 15일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청주시는 이날 상당구 미원면 휴양림에서 이장섭 시장과 임은성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휴양림은 31만9,800㎡ 부지에 숙박시설 20동, 워케이션센터, 식당, 카페테리아, 세미나실, 산림욕장 등을 갖춘 복합 산림휴양시설이다. 숙박시설은 4인실 15동, 6인실 3동, 단체형 2동으로 구성돼 가족 관광객부터 기업 연수까지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비수기 주중 기준 4인실 10만원, 6인실 13만원이며, 성수기와 주말에는 각각 15만원과 18만원이다. 예약은 산림청 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청주도시공사가 운영을 맡으며, 지난 3일부터 예약을 시작했고 이날부터 정식 숙박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진행한 시범운영에는 1만3,271명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주시는 2024년 9월 민간 자연휴양림 동보원을 매입한 뒤 시설을 전반적으로 정비했다. 복합지원센터와 식당, 체크인센터 3개 동의 외관 개선에 7억원, 휴양림 내 도로 640m 구간 확장에 10억원, 야외무대와 연못, 데크길 등 조경시설 개선에 7억원을 투입했다.
증가하는 워케이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건물 2개 동을 워케이션센터로 리모델링했다.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사업 국비 9억원을 포함해 총 18억원이 투입됐다. 워케이션센터는 세미나실, 미팅룸, 오픈 라운지,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돼 원격근무와 기업 연수, 회의 등에 활용된다.
앞으로도 시설 확충이 계속된다. 청주시는 12월까지 스파시설을 갖춘 숙박동 '힐링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7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전망대를 정비해 휴양림 산림 경관 조망과 야간 별 관측이 가능한 '미원별빛전망대'도 조성한다. 전망대 조성에는 9억3,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인공지능과 서비스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자연휴양림 조성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 19억8,000만원을 투입하며, 2027년 11월까지 순찰·배송·공기청정·체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5종 8대의 로봇과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미원별빛자연휴양림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숲과 별빛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도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산림휴양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충해 청주의 대표 휴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