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1차)'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16일 진천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한 1차 사업의 공정률이 95%에 이르렀으며, 현재 잔디 식재와 부대시설 정비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조성사업은 덕산읍 두촌리 일원의 대화공원, 원봉공원, 강당말 공원, 완충녹지 9호 등 약 5.9ha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진천군은 이 사업을 통해 미루나무, 계수나무 등 교목 1천557주와 수국, 병꽃나무 등 관목 5만 7천101주를 촘촘히 식재했다. 이러한 대규모 녹지 조성으로 도시의 '녹색 대동맥'을 마련한 셈이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이나 녹지에서 생성되는 맑고 시원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확산·연결하는 유기적 숲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열대기와 대기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시켜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진천군은 2025년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올해 1차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어지는 2차 사업은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며, 두레봉 공원 일원 3.0ha 규모에 2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마지막 3차 사업은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37억 원을 투입해 대하로와 교연로를 중심으로 도심 곳곳을 잇는 연결 바람길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3단계에 걸쳐 모두 완료되면, 충북혁신도시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대규모 '바람길 네트워크'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녹색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유식 진천군 공원녹지팀장은 "도시바람길숲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녹색 인프라"라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 진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