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구민으로부터 접수한 정책 제안 247건을 모두 검토해 답변을 완료했다. 구민 144명이 참여했으며, 30·40대가 전체 참여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실생활 밀착형 과제들이 골고루 제안되면서 구민들의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강동구가 144명의 구민으로부터 수렴한 정책 제안 247건을 모두 검토·답변 완료했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가 144명의 구민으로부터 수렴한 정책 제안 247건을 모두 검토·답변 완료했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민선 9기, 구민에게 듣습니다'라는 전용 게시판을 12일간 운영해 정책 제안을 수렴했다. 이는 구정 운영 방향을 구민과 함께 설계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였다.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나, 특히 30대와 40대 주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분야별 제안 현황을 보면 교통·안전이 105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환경 61건, 도시·경제 55건, 문화·체육 27건, 교육·보육 13건, 행정 12건, 기타 11건 순이었다. 교통·안전 분야에선 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 지하보행로 설치, 송파 하남선 둔촌오륜역 경유,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안전 지도 제작, 통학로 개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환경 분야에선 하수구·도로·녹지 관리, 해충 방역, 파믹스가든 활성화가 주요 제안으로 접수됐다. 도시·경제 분야에선 JYP엔터테인먼트 착공을 위한 행정 지원, 길동생태공원 인근 역세권 개발과 정비, 성내동 인프라 확충, 고덕로·동남로 일대 활성화와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국제화 특구 조성 등에 대한 요구가 집중됐다.

권역별로는 명일·고덕 지역에 관한 제안이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동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 제안은 70건, 길동·둔촌은 63건이었다. 천호·성내 17건, 강일·상일 12건, 암사 11건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단기간 내 추진 가능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예산과 제도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한 중장기 과제는 추진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구민 제안을 통해 구정 발전에 대한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이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구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