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미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현경 의원(국민의힘, 양포동)이 기존 구미과학관을 대체할 '구미첨단전자과학관'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원은 반도체,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의 구미시가 미래세대 과학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전담 태스크포스 구성, 부지 선정, 국·도비 확보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김현경 구미시의원이 제298회 임시회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전자과학관 건립을 촉구했다. (경북 구미시의회 제공)
김현경 구미시의원이 제298회 임시회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전자과학관 건립을 촉구했다. (경북 구미시의회 제공)

김현경 의원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은 아이들과 청소년이 과학 기술을 얼마나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발언의 취지를 밝혔다. 구미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도시이지만, 현재 운영 중인 구미과학관은 연면적 1,600㎡ 규모로 시민들의 체험 및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의원의 지적이다.

인접 지역의 과학관들과 규모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김천 녹색미래과학관(7,358㎡), 창원과학체험관(8,122㎡), 국립대구과학관(21,884㎡) 등이 훨씬 크다. 구미의 산업 규모와 위상에 비해 과학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2025년 통계에 따르면 구미시의 3~21세 미래세대 인구는 7만3천여 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비율로는 18.27%로 경북 내 최고 수준이다. 또한 19~39세 청년 인구도 10만5천여 명이다. 과학·교육·체험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큰 도시라는 의미다.

김현경 의원이 제시한 구체적 실행 방안은 세 가지다. 첫째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둘째 건립 부지 선정 및 전시 콘텐츠·산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체계적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며, 셋째 국·도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및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원은 "구미첨단전자과학관 건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구미의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도시의 품격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