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유아평화체험관이 민간 재원 유치로 새 단장한 후 관람객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누적 관람객은 4만5,4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07명을 크게 웃돌았다.

칠곡군이 민간 재원을 유치해 새 단장한 유아평화체험관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관람객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경북 칠곡군 제공)
칠곡군이 민간 재원을 유치해 새 단장한 유아평화체험관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관람객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경북 칠곡군 제공)

유아평화체험관(맘편한 놀이터)은 민간 재원 유치를 통해 기존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롯데그룹과 초록우산이 공동 추진한 전국 공모사업에 칠곡군이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단체 예약은 한 달 이상 밀려 있고, 주말에는 대구와 구미, 김천, 성주 등 인근 지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새 단장한 시설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보호자가 어디서든 아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와 둥근 모서리로 안전성을 높였다. 볼풀장과 퍼즐, 숫자놀이, 미로, 자석 교구 등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부모들은 안심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기념관 전시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처럼 놀이와 전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기념관 전체의 체류시간과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심금숙 군립휴포레어린이집 원장은 "현장체험학습을 올 때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공간"이라며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강조했다. 군비 부담을 줄이면서 군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재원 확보에 나선 것이다. 확보한 민간 재원이 기존 유아평화체험관 리모델링에 집중 투입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좋은 행정은 부족한 예산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재원을 확보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 재원 유치를 확대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