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국유품종 한국잔디 6종 농가에 첫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9월 21일(목) 우리나라 잔디 재배지의 41.2%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장성군에서 ‘잔디 국유품종 보급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잔디생산농가, 삼서농협,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개발한 국유품종 한국잔디 6종이 첫선을 보였다.

현장설명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토종 한국잔디 개발 연구 현황 ▲개발된 국유품종 6품종 특성 ▲국유품종 보급을 위한 통상실시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재배자 입장에서 바라는 품종 특성 및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잔디 생산 농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산림청 임업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잔디 재배 면적은 1,810ha인데, 그중 97%가 한국잔디(Zoysiagrass)일 정도로 한국잔디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기후가 기온 상승, 폭염, 잦은 장마 등 잔디 생육환경이 점점 불리해지면서 기존에 주로 심던 한지형 잔디의 관리가 어려워져 난지형 잔디인 한국잔디의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잔디는 환경적응성이 우수하고 토양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한국잔디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환경적응성이 우수하고 관리가 쉬운 한국잔디에 대한 수요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찾아가는 컨설팅 등 국유품종 한국잔디 보급을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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