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창선면 언포해역’에서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사)에코피스아시아에서 주관하는 ‘잘피숲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잘피숲은 연안해역의 탄소흡수원이자 각종 어류의 산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창선면 언포해역에서 추진되는 잘피숲 조성 사업의 사업명은 ‘KB Net Zero S.T.A.R 바다숲 조성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억 원이며, 2022년 9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추진된다.
2022년 12월 잘피 성체 이식을 시작으로 올해는 잘피 종자를 파종하는 사업이 마무리됐다.
단일규모로 국내 최대 잘피 서식지인 동대만 인근에 위치한 언포해역은 최근 잘피 서식지가 감소된 해역으로, 남해군은 잘피숲 복원을 위하여 (사)에코피스아시아에 사업 추진 대상지를 추천하고 잘피 성체 및 종자 채취에 협력해 왔다.
남해군 관계자는 “잘피숲은 오래전부터 어류의 산란지이자 치어 은신처로 큰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최근 탄소흡수원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도 남해군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잘피숲 복원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