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3년 환경부가 실시한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 및 신성장 4.0 전략’에 따른 것으로, 탄소중립 사회구조 전환에 필요한 도시 공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하여 Net-Zero 또는 효율적 감축이 가능한 탄소중립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84개 지자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환경부의 지자체별 온실가스 배출 특성 및 감축 여건 등 탄소중립도시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면담 조사 등 심사과정을 거쳐 39개 예비후보지에 선정되었다.
예비후보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제주권 6개소 △충청권 9개소 △경인·강원권 14개소 △경상권 10개소이며 경남은 창원시 외에 진주, 김해, 양산시가 함께 선정되었다.
이후 환경부는 향후 탄소중립도시 추진전략과 관련 규정 등을 정비하고, 오는 2024년 9월 최종 대상지 10곳을 선정을 목표로, 이중 우선 2곳을 먼저 추진하고자 준비할 예정이며, 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책 수립 및 사업제안서 마련 등 탄소중립도시 지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숙이 기후환경 국장은 “이번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선정은 창원시가 탄소중립도시로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창원시가 앞장서서 국가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