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2027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사전심사를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홍성군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 이번 심사에는 관내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제출한 58건(신청액 37억 7600만 원)의 사업이 대상이었다.

홍성군이 2027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58건에 대한 사전심사를 완료하고 공정한 재정 배분의 기초를 마련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2027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58건에 대한 사전심사를 완료하고 공정한 재정 배분의 기초를 마련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한 배경은 매년 증가하는 교육경비 지원 수요에 발맞춰 한정된 재원을 보다 합리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홍성군은 보조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사전에 면밀히 검증하는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해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높여가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홍성군, 홍성군의회, 충청남도교육청, 홍성교육지원청, 외부 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각 사업별 제안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친 뒤 사업계획성·타당성·효과성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홍보 실적·자부담 비율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종합 점수를 산정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성평가 점수는 위원 중 최고·최저점을 제외한 3인의 평균값을 반영했다.

이번 심사 대상은 5개 분야로 나뉜다. 홍성교육지원청과 초·중학교 교육지원 사업, 고등학교의 심화학습·원어민 영어보조교사·운동부 지원 등 교육 프로그램, 소규모 읍·면 지역 학교 특성화 사업, 고등학교 통학버스 운영 지원, 시설 대응투자 지원이다.

이번 사전심사에서 산정된 분야별 우선순위와 점수는 오는 8월 28일로 예정된 '교육경비심의회'의 최종 의사결정에 활용된다. 이후 9월부터 12월까지 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 2027년 2월에 최종 교부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군민의 세금이 교육 현장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