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제3차 충청남도 노동정책 기본계획(2027~2031년)'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단을 꾸리고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14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아우름 충남공동체플랫폼에서 노동단체, 전문가, 연구기관, 시민단체, 노사민정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충청남도가 14일 내포신도시의 아우름 충남공동체플랫폼에서 2027~2031년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14일 내포신도시의 아우름 충남공동체플랫폼에서 2027~2031년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청남도 제공)

제3차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지역 노동정책의 이정표로, 비전 및 목표, 취약계층 및 일반 노동자 권리 보호 핵심 정책 과제, 기본계획 실행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 노동 관련 조사·연구·교육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담는다.

이번 추진단 구성에서 주목할 점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는 도 단위 노동정책 거버넌스 수립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추진단은 도 경제통상국장과 도 노동정책협의회 위원장이 공동 단장을 맡으며, 정책 분야별로 4~5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 도는 또 8명 규모의 '노동정책 기획팀'을 별도로 꾸려 실무 총괄을 담당하고, 충남노동권익센터와 전문 연구기관 용역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정책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추진단은 연말까지 활동하며 제2차 기본계획에 대한 평가와 현재의 노동 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제3차 기본계획의 정책 비전과 분야별 핵심 과제를 발굴·제시한다. 일정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9~10월 전문가 토론회, 분야별 정책 포럼, 노동정책 종합 포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충남노동정책협의회 최종 심의를 거쳐 12월 제3차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노동이 존중받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노동계와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양대 노총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과 긴밀히 소통해 도내 모든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