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회는 7월 10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3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 황수빈 의원, 행정기획위원장에 조미애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 강혜란 의원이 각각 선출된 가운데, 의원들이 원구성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며 즉석에서 비판 발언을 제기했다.

위원장 선거 직후 이성민·신은옥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손혜영 의원은 신상발언을 했다. 세 의원은 공통적으로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과정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으며 구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성민 의원은 원구성 과정이 특정 정당의 독식으로 이어졌다며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방적인 의회 운영 방식을 중단하고 여야가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은옥 의원은 강신만 의장의 당선 인사에서 강조한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이 실제 의회 운영에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적 운영은 다수결뿐 아니라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데 있으며, 견제와 균형, 협치와 협력을 통해 구민의 의견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혜영 의원은 원구성 과정에서 충분한 대화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구성이 단순한 자리 나눔이 아닌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원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원구성 결과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봉구의회는 상임위원회 운영을 진행하는 한편, 오는 7월 16일부터 개최 예정인 제356회 임시회에서 집행부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