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7일 베트남 다낭시청에서 응우옌티안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는 이상일 시장과 장정순 시의회의장,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낭시 측에서는 응우옌 부위원장과 외무·과학기술·문화체육관광·재정·산업단지관리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다낭시 고위급 관계자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반도체·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이 다낭시 고위급 관계자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반도체·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한·베 페스티벌의 주빈 자격으로 초청받은 데 대한 감사를 표하고, 베트남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다낭시가 새롭게 출발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지난 2013년 용인시는 꽝남성과 우호협력을 체결했으나, 지난해 베트남 공산당 제13기 중앙집행위원회 결의안에 따라 꽝남성이 다낭시에 통합되면서 올해 1월 14일 다낭시와 우호협약을 새로 맺었다.

응우옌 부위원장은 다낭시의 2026년 상반기 지역내경제총생산(GRDP) 성장률이 9.52%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낭시가 베트남 중부지역 최고의 반도체 설계 중심지로 도약하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용인특례시와 공통점이 많아 협력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와 AI 산업 발전을 위해 양 도시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용인시의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를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하고 있으며,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돕는 등 여러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양 도시가 협력하면 서로의 좋은 정책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 도시는 협력 활성화를 위해 실무소통 채널을 상시적으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다낭시 측은 반도체 기업 간 협력과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에 대한 용인시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상호 관광객 촉진을 위한 홍보와 대학생 교류도 제안했다. 이 시장은 다낭시의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응했다.

다낭시는 관광도시인 동시에 반도체·AI·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육성과 도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베트남 중부의 핵심 도시다. 하이테크파크와 소프트웨어파크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