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KD운송그룹이 충주-서울·경기 간 시외·고속버스의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차량 2대의 정비를 완료했으며, 오는 8월 초까지 차량 19대를 대상으로 노후 좌석과 시트를 교체하고, 내년 3월경까지 13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단계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이동석 충주시장이 지난 6월 26일 자신의 SNS에 노후된 고속버스 내부 실태를 직접 촬영해 올리며 개선을 촉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자 시와 운송업체가 즉각 대책 마련에 착수했고, 시는 지난 7월 9일 KD운송그룹 본사를 방문해 출퇴근, 통학, 병원 진료로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강하게 전달했다.
KD운송그룹은 이미 차량 2대의 정비를 완료했으며, 오는 8월 초까지 차량 19대를 대상으로 손상된 편의시설을 수리할 예정이다. 등받이 260개, 방석 250개, 발판 80개, 베개 150개 등 승객이 직접 접촉하는 부분을 수리하고, 노후 시트 커버를 전량 교체한다. 이를 위해 충주 노선 운행 차량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더 근본적인 개선도 추진된다. 2016~2017년식 노후 차량 13대를 내년 3월경까지 신형 전기버스로 우선 교체하며, 이후에도 도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충주버스터미널에 고압 급속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터미널 측과 협의를 마쳤다.
전기버스 도입으로 인한 실질적 개선 효과도 크다. 소음과 대기오염물질이 저감되고 장거리 승차감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객들은 더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향후 차량 정비와 교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노선 운행 안정성과 차량 청결 상태 등을 종합 관리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동석 시장은 "시민들이 정당한 요금을 내고도 낙후된 환경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SNS를 통해 주신 시민들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번 개선책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