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가 11일 제322회 임시회 5차 본회의로 9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하면서 해변의 사유화 방지와 주민 이용권 보장을 위해 진입로와 주차공간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 확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의장 김영인은 폐회사에서 "최근 일부 해변에서 진입로 이용이 제한되거나 공유수면을 불법 매립하는 등의 사유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익으로 인해 공익이 침해받아서는 안 되므로 필요한 행정조치를 강구해 공유수면 보전을 위해 노력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태안군의회가 해변의 사유화 방지와 진입로·주차공간 등 기반시설 확보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태안군의회 제공)
태안군의회가 해변의 사유화 방지와 진입로·주차공간 등 기반시설 확보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태안군의회 제공)

이번 임시회는 8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4~6일 사흘간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전 부서의 2026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주요 현안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검토하며 정책 대안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조례심사특별위원회는 태안 UV랜드 운영·관리 조례 개정안을 포함한 7건의 조례안을 심사해 모두 원안 의결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6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과 장애인복지관 민간위탁 동의안 2건을 원안 의결했다. 또한 9월 11~17일 진행될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최종 승인했으며, 감사 대상으로는 군청 전부서를 비롯한 사업소·직속기관 등 35개 부서가 포함된다.

의장은 "그동안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목하에 해변 진입이 불편하다는 등의 사유로 해수욕장 지정 해제를 해왔으나, 그에 앞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군민들께서 우리 아름다운 해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집행부에서는 진입로와 주차공간과 같은 기본적인 기반시설을 직접 확보하는 것에 우선적으로 힘써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