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해양경찰정비창이 올해 1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후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비창은 전남 지역 업체들과 11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전체 101명의 직원 가운데 73명을 전남·광주 지역 인력으로 채용했다. 이러한 지역 상생 성과를 인정한 목포시는 19일 안교진 정비창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해양경찰정비창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안교진 정비창장이 목포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전남 목포시 제공)
해양경찰정비창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안교진 정비창장이 목포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전남 목포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플로팅 도크와 자동화 정비 설비를 갖춘 이 시설은 전국 해양경찰 함정의 정비를 일괄 담당하는 중추 기관이다. 특히 기존에는 서·남해·제주 해역에서 운용되는 함정들이 정비를 위해 부산까지 이동해야 했으나, 목포 정비창 출범으로 정비 접근성을 높여 함정 정비기간 단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비창의 운영 확대는 함정 정비기간 단축에 그치지 않는다. 외주 수리업체 관계자와 입항 함정의 승조원 등을 포함해 약 4,000명의 생활인구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9,700여 명, 경제 유발 효과는 약 3,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는 42척의 함정 수리를 시작으로 운영을 정상화하고, 향후 수리 역량과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교진 정비창장은 목포 재임 기간 동안 전문 인력 충원과 지역 업체 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부산 정비창의 역할까지 확장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운영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수리조선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목포시는 정비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수리조선업체와 기자재 업체의 참여 범위를 넓혀 목포를 서남권 수리조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성휘 시장은 "해경정비창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업체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리조선·기자재 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목포의 수리조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