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시장 강성휘)와 목포시의회(의장 이형완)가 14일 국립의대 신설 방안 결렬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국립의대 신설 방안이 국립순천대학교의 부동의로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이 결과에 대해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목포시·시의회, 국립의대 무산에 유감 관련 사진. (전남 목포시 제공)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성명서에서 "36년간의 숙원이 이번에도 결실을 맺지 못한 데 대해 참담하며,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온 서부권 주민의 실망감이 크다"고 밝혔다. 국립의대 유치는 목포를 포함한 서부권이 수십 년간 추진해온 중대 현안이었다.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서부권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 방치된 의료 취약지역"으로 규정했다. 서부권의 치료 가능 사망률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이러한 의료 현실 개선을 위해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를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닌 국가 공공의료 정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대안 마련과 후속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통합특별시장에게 서부권 필수의료 공백을 메울 실질적인 보완대책 마련과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앞으로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정부, 통합특별시, 지역대학, 정치권 등과 적극 협조하며, 서부권 주민들과 함께 36년간의 염원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