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시민이 주도하는 기후행동을 본격화한다. 1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양연구원에서 '2026년도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제2기 활동을 시작했다.

제1기 시민참여단은 지난해 8월 시작 당시 15명 규모였다. 이들은 환경 캠페인 교육과 리사이클링 업체 견학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쳤으며, 1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시민 관점의 정책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고양시와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1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운영 규모를 2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폭넓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연령대, 거주 지역, 성별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참여단을 선발했다. 이는 시민 대표성과 정책 반영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다.
2기 시민참여단은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한다. 주요 역할은 △고양시 내 탄소중립 인식 제고 방안 모색 △일상 속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시민 주도형 실천 과제 발굴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및 제안이다.
고양시는 이번 시민참여단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사항인 '기후시민회의'의 기반을 다지는 인재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해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고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기 단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이 탄소중립 실천의 마중물이 됐다면 올해 2기의 더 다양해진 구성원들은 고양시 전역으로 기후 행동을 확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단원들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기후행동 프로그램과 탄소중립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