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9일 여수에서 열린 외국인투자 활성화 행사에서 씨지앤율촌전력, EEW-KHPC, 하이테크엔지니어링 등 3개 기업과 1조42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해상풍력, 산업플랜트 분야에 총 198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광양시가 씨지앤율촌전력, EEW-KHPC, 하이테크엔지니어링과 1조428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해상풍력·산업플랜트 분야에서 198명 신규 고용을 추진한다. (전남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씨지앤율촌전력, EEW-KHPC, 하이테크엔지니어링과 1조428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해상풍력·산업플랜트 분야에서 198명 신규 고용을 추진한다. (전남 광양시 제공)

이날 행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광양만권 외투 활성화 포럼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서영학 여수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국내외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씨지앤율촌전력은 가장 큰 규모인 9천억 원을 율촌 제1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하기로 했다. 557MW급 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설비를 구축하면서 55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인근 산단 및 지역의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EEW-KHPC는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에 1,228억 원을 조성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83명을 신규 고용한다. 하이테크엔지니어링은 율촌 제1일반산업단지에 200억 원을 들여 산업플랜트 모듈과 철골구조물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6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 광양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을 지탱해 온 곳으로, 잘 갖춰진 산업과 물류 인프라는 우리 지역이 가진 분명한 강점"이라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러한 강점을 발판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광양만 일대 지역 간 상생과 공동 발전에도 큰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투자 여건과 지원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한민국 산업수도 광양'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 측은 이번 투자협약이 지역의 산업과 항만 기반시설과 연결되면서 에너지, 해상풍력, 플랜트 부문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