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김우진 의원이 1일 제15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주남저수지 일대의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구체적 해결책을 촉구했다. 의원은 장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저수지 준설 작업과 가설 양수관로 설치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김우진 의원이 주남저수지의 저수율 저하와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저수지 준설과 급수 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제공)
김우진 의원이 주남저수지의 저수율 저하와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저수지 준설과 급수 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제공)

김 의원에 따르면 주남저수지는 현재 하루 5만 톤의 원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동읍 금산·석산·화양리 일대 서측 농경지는 근본적인 제약을 갖고 있다. 제방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저수위가 떨어지면 양수기로도 물을 끌어 올리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가뭄의 심각성은 저수율에서도 드러난다. 비가 내리기 전 저수율이 40.8%로, 평년 수준인 65.6%에 크게 못 미쳤다. 이를 바탕으로 의원은 가뭄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기존 관수 시설의 실제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의원이 제안한 개선 방안은 실질적이다. 기존의 수초 제거와 수로 정비는 지속하되, 저수지 준설 작업을 추진해 서측 농경지로의 농업용수 공급 경로를 확보하고, 동시에 가설 양수관로 설치로 즉각적인 공급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주남저수지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일 못지않게 농업용수 확보 역시 시급한 과제"라고 밝히며, "창원시가 한국농어촌공사, 주민과 협력해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세워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