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가 1일 제1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위산업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남도는 2026년 2월 공모에 신청했으나 정부의 심의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창원특례시의회가 경남의 방위산업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제공)
창원특례시의회가 경남의 방위산업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제공)

창원은 국내 방산 산업에서 압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국내 방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무기 수출의 85%를 담당하는 등 K-방산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다. 여기에 5조 5천억 원대 첨단항공엔진 국산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전략적 가치가 높다. 창원국가산단이 유일한 신청 지역이어서 지역 간 경쟁 요소가 없는 만큼 신속한 지정이 실제로 필요한 상황이다.

건의안을 주도한 백승규 의원(가음정, 성주동)은 심의 지연이 가져올 파장을 우려했다. 방위산업은 개발 기간이 길고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한데, 정책의 확실성 부족으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시설 확충이 지체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곧 국내 방산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백 의원은 "자금력과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2040년 차세대 항공엔진 독자 개발이라는 목표를 완수하려면 정부의 신속한 특화단지 지정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의회는 정부에 특화단지 심의 진행 가속화와 함께 첨단항공엔진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육성을 통해 창원이 글로벌 방산 메카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