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강성중 의원(국민의힘, 통영1)이 9월 1일 제436회 도의회 정례회 긴급현안질문에서 통영시 전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촉구했다. 현재 정부는 지난 8월 21일 통영시 산양읍과 봉평동 두 지역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했으나, 강 의원은 중앙합동조사 과정에서 통영 전체 피해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경남도의 적극 대응을 요청했다.

통영은 지난 8월 15~18일 기록적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통영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에 따르면 8월 27일 기준 확인된 피해액은 약 216억 원에 이르렀다. 공공시설 손상이 약 136억 원, 사유시설이 약 80억 원이었으며, 도로 24개소, 소하천 35개소, 건물 799동, 수산증양식 11개소, 농경지 19헥타르 등 광범위한 지역이 영향을 받았다.
강 의원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은 피해액이 102억 5천만 원 이상이면 해당된다"며 "현 상황은 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만큼 추가 선포를 검토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양읍과 봉평동만 지정된 반면 실제 피해는 통영 여러 곳에 걸쳐 있다"며 "선포 대상에서 제외된 주민들의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통영의 도서 및 연안지역 특수성도 강조했다. 섬 지역은 접근성이 낮아 초기 피해조사부터 복구장비 및 인력 투입까지 여러 제약이 따르며, 선착장과 도로 같은 기반시설 손상이 곧바로 주민 이동과 생업 영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정부의 최종 판단이지만, 그 과정에서 경남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통영의 실제 피해 규모와 도서지역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돼 전 지역 추가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번 수해 복구에만 그칠 게 아니라 반복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도서지역 주민들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남도 차원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