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17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 고(故) 지희영 하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전수식이다.

경상남도교육청이 17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 지희영 하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지 하사는 1950년 9월 20일 입대해 제30병기대대에 소속되어 복무했다. 전쟁 중 뚜렷한 무공을 세운 공로로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당시 급박한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던 참전용사들에게 뒤늦게 공훈을 인정해주는 사업이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지 하사의 손자이자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에 근무 중인 지평강 씨가 유가족 대표로 훈장을 받았다. 지평강 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공적을 잊지 않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훈장 수령은 세대를 초월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예우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전쟁 당시 무공수훈 수여 대상자로 결정되었지만 전후 혼란한 상황 속에서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소속 공무원이 참전용사 자손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전수식을 추진했다. 이는 공직자로 복무하는 후손을 통해 참전용사의 공훈을 현대에 전승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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