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대형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28일 서울 종로구의 GS건설 본사를 방문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신해 도시건설국장과 대한전문건설협회 구미시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LIG D&A 공장 신축공사와 원평2동 재개발사업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지역 생산 자재와 인력·장비 활용 등 지역 업체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구미시는 LIG 공장 신축공사 기반조성 구간에서 50%가량의 지역업체가 참여한 성과를 평가하며, 향후 공정에서도 같은 수준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 협조를 요청했다. GS건설 측은 구미시의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 하도급 참여뿐 아니라 지역경제 기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측은 원평2동 재개발사업 착공 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구미시는 제도 개선을 통해서도 지역업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 조례를 개정했고, 민간건축물 사용승인 시 지역업체 참여율을 평가 기준에 반영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하도급 계약 시 지급보증수수료 지원, 지역건설산업체 총람 제작을 통한 우수 업체 정보 제공 등 재정·행정 지원도 확대했다. 100억원 이상 대형 민간공사 현장에는 시장 서한을 발송해 지역업체의 적극적 활용과 상생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와 소비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과제"라며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