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벼 재배지 2,400ha를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무인항공 방제에 나선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피해를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군비 4억 2천여만 원을 투입한다.

방제는 9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1일은 논공읍과 옥포읍을, 22일에는 화원읍·다사읍·하빈면을 중심으로 방제한다. 이어 28~29일에 나머지 4개 읍면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속되는 폭염을 고려해 방제는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번 방제는 여름철에 빠르게 확산되는 도열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주요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 살충·살균제와 함께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된 규산질 비료를 병행 살포해 벼가 쓰러지는 도복 현상을 예방한다. 드론 등 스마트 농기계 활용을 통해 방제 효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방제 액제가 바람에 날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민들에게 방제 시간대에 인근 주택의 장독대와 창문을 닫아달라고 당부했다. 양봉·축산 농가에서도 미리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2차 항공방제'도 추진된다. 신청 기한은 24일까지이며, 실제 방제는 8~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현장 중심 민생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기후변화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농가들이 안심하고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마트 강소농 육성과 다각적인 농업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하고 원활한 방제 작업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