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경상남도교육청 덕유학생교육원이 17일 청소년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약용자원연구소의 전문 연구 역량을 교육 현장과 연계하기 위한 협력으로, 경남 청소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태적 가치와 진로를 함께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덕유학생교육원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보유한 약용자원연구소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청소년 교육에 본격 활용하려는 시도다.
양 기관이 추진하기로 한 협력 내용은 4가지로 구성됐다. 약용유전자원을 활용한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 진로 탐색 지원, 교육 자원 공유,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항 등이다. 특히 약용자원연구소는 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와 유전자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성태 약용자원연구소장은 "약용자원연구소가 보유한 지역 약용유전자원과 연구 역량을 교육 현장과 연계함으로써 청소년 생태전환교육의 깊이와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자연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농업·생명자원의 중요성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현재 둥굴레 등 약용유전자원 134종 398점을 보유 중이다. 종자은행 역할을 하며 경남지역 약용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 확대를 위해 연구와 현장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연구 기반을 지역 청소년 교육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의 생물 다양성 자원을 교육 자산으로 활용하면서 청소년들이 미래 농업·생명과학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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